도서관 소식
NEWS
| 제목 | 크리스챤 투데이- 시각장애인 목회자들 위한 ‘제3회 AL 촉각 성경 지도 세미나’ | ||
| 작성자 | 전체관리자 | 작성일 | 2025-06-08 |
| 첨부파일 |
|
||
아브라함의 이동 경로, 바울의 선교 여정 등 성경 내용 점자화
▲세미나가 진행 중이다. ⓒ강혜진 기자
시각장애인 목회자를 위한 제3회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 세미나’가 26일(월) 종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진행됐다. AL미니스트리(대표 정민교 목사)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국내 시각장애인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울의 길’ 강의에 이어 개역개정 관주 신약성경 배포 및 성지순례 안내 순서로 진행됐다. 다양한 신앙서적을 시각장애인용 데이지 파일(도서를 오디오 형식으로 들을 수 있도록 인쇄자료를 스캔한 파일)로 제작해 온 AL 미니스트리는 UV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촉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성경 지도를 제작·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를 제작했다. 25만 시각장애인의 복음화를 위해 만들어진 AL 촉각 성경 지도는 바울의 선교 여정 등 성경 내용을 점자로 만든 것으로, 아브라함의 이동 경로,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과 지파별 지역 분할 등 구약성서를 담아내는 26장의 지도와, 신약시대 예루살렘, 로마 제국, 바울의 여정 등 신약의 세계를 가늠할 수 있는 9장의 지도가 담겼다. 시각장애인 목회자들은 이날 직접 손으로 양각화된 성경 지도를 만지며 각 지역을 인식할 수 있었다.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강으로 사해까지 이어지는 지리와 더불어 바울의 선교 길을 손으로 따라가며 힘든 지형과 경로를 직접 느끼고, 성경 속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생하게 체험했다.
▲AL 촉각 성경 지도. ⓒAL 미니스트리
AL미니스트리 측은 앞으로 촉각 성경 지도를 활용한 해설서를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도 성경 지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성경 속 지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손으로 보는 AL 촉각 성경 지도와 함께 떠나는 바울의 길’ 성지순례도 마련했다. 성지순례는 시각장애인 목회자 15가정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5일(수)부터 11월 11일(화)까지 이스탄불, 아테네, 고린도, 에베소 등 튀르키예와 그리스 지역에서 진행된다. 2009년 설립된 AL미니스트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왔으며, 지난해 기독교 전자 도서관 ‘AL-소리도서관’을 개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앙 서적도 제공하고 있다. |
|||


